EU가 디파이를 DAC8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지만, AML 활용 등 우회 규제 가능성은 여전하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했다. 반면, 디핀은 13조 원 규모로 존재감을 키우며 디파이의 진화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13조 원 시총 돌파… '디핀' 뜨고 '디파이' 빠진 DAC8, 규제 향방은 / TokenPost.ai
EU ‘DAC8’ 규제서 디파이 제외…당국, 감시 시선은 여전
유럽연합(EU)이 올해 시행하는 새로운 암호화폐 과세 보고 지침 ‘DAC8’은 디파이(DeFi·탈중앙화금융)를 규제 범위에서 일단 제외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규제 당국이 디파이에 대한 관리 책임을 명확히 하기 위해 ‘자금세탁방지(AML)’ 기준을 활용하는 등 우회통로를 모색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전 고문이자 현재 택스빗(Taxbit) 글로벌 거버넌스 총책임자인 콜비 망겔스에 따르면, DAC8은 실명 확인이 가능한 수탁기관이나 거래소 등 식별 가능한 중개기관을 주요 보고 대상으로 삼았다. 이들은 OECD가 마련한 ‘암호자산보고기준(CARF)’에 따라 사용자 데이터를 수집하고 보고해야 한다.
하지만 탈중앙화 프로토콜은 이같은 보고 의무 대상에서 빠져 있다. 망겔스는 “현재는 디파이를 규제 틀 밖에 두고 있지만, 향후 가상자산서비스제공자(VASP)로 분류하려는 시도가 계속될 것”이라며 “AML 기준은 이 책임 범위를 해석하는 데 점점 더 많이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루트스탁·애니모카, 비트코인 디파이로 일본 기업 겨냥
루트스탁랩스와 애니모카브랜드 재팬은 일본 기관들을 위한 비트코인 중심 디파이 서비스를 출범하기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비트코인을 재무자산으로 활용하려는 일본 기업들의 수요에 대응하는 조치다.
양사는 루트스탁 네트워크 기반의 온체인 재무도구를 현지화해 제공할 계획이다. 루트스탁은 비트코인의 작업증명(PoW)을 활용한 병합채굴 구조로 보안을 유지하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일본 내 기업들이 단순한 커스터디를 넘어 적극적인 유동성 관리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미 상원, 디파이 포함한 암호화폐 법안 수정 논의
미국 상원은 오랜 기간 지연됐던 암호화폐 시장 구조 관련 입법안 ‘디지털상품중개자법(DCIA)’의 수정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디파이 관련 조항이 주요 쟁점으로 부상했다.
해당 법안은 CFTC(상품선물거래위원회)와 SEC(증권거래위원회) 간의 감독 역할을 명확히 조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나, 디파이 프로토콜에 대한 적용 방식에 대해 입법자들과 업계 양측 모두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이번 논의는 규제를 명확히 하려는 흐름 속에서도 디파이가 여전히 규제의 사각지대 내 ‘핵심 갈등 요소’로 남아 있음을 보여준다.
디핀(DePIN), 약세장 속에서도 성장…시총 13조 원 돌파
메사리와 이스케이프벨로시티가 발표한 2025년 디핀(DePIN) 보고서에 따르면, 실제 물리 인프라와 연결된 탈중앙 네트워크인 디핀은 조용한 성장을 거듭하며 지난해 온체인 매출 7,200만 달러(약 1,043억 원)를 기록했고, 전체 시장 규모는 약 100억 달러(약 14조 4,880억 원)에 이른다.
보고서는 디핀 프로젝트들이 대역폭, 컴퓨팅, 에너지, 센서 데이터 분야 등에서 실제 수익을 창출 중이며, 이는 단순 토큰 성과에 의존하는 기존 디파이나 레이어1 생태계보다 훨씬 견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메사리는 “디핀은 점점 전통적인 인프라 기업처럼 수익성과 실사용성을 중심에 두는 구조로 전환 중”이라고 평가했다.
Citrea, 비트코인 기반 ZK 롤업 메인넷 출시…블록공간 논쟁 재점화
비트코인 기반 롤업 프로젝트 시트레아(Citrea)가 자체 영지식(ZK) 롤업 메인넷을 정식 출시했다. 이번 롤업은 BTC 담보 대출, 구조화 상품, 자체 발행 스테이블코인 ctUSD 등을 포함해 비트코인을 디파이와 결제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시트레아는 경제적으로 비활성화된 BTC를 온체인 유동성으로 전환한다는 목표 아래, 모든 증명 데이터와 가용성을 비트코인 본체에 고정시키는 구조를 택했다. 프로젝트 측은 초기 유동성이 약 5,000만 달러(약 724억 원)에 이를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다만, 시트레아의 출현으로 디파이 활동이 비트코인 블록 공간을 실질적으로 점유하게 되면서, 비트코인 기반 레이어가 어느 수준까지의 복잡성을 허용해야 하는지를 둘러싼 오랜 논쟁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디파이 대세 하락 지속, CLO·SKR 토큰 큰 폭 하락
코인텔레그래프 마켓 프로와 트레이딩뷰에 따르면,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0개 암호화폐 중 대부분이 이번 주 하락 마감했다. 특히 CLO(이예이파이낸스) 토큰은 7일간 58% 넘게 급락해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고, SKR(시커) 토큰도 55% 하락했다.
디파이 프로토콜에 예치된 총액(TVL) 지표 역시 하락세를 나타내며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 위축을 반영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유동성 회수가 늘고, 구조적으로 매력 있는 프로젝트로의 쏠림이 심화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전망
이번 주 디파이 시장은 규제 기조 변화와 인프라 확장을 둘러싼 이슈가 나란히 부각됐다. 특히 EU의 디파이 제외 결정은 디지털 금융 주체로서의 디파이 ‘법적 정의’가 여전히 유동적임을 보여주며, 각국 규제 당국이 어떤 방식으로 이 영역을 포섭하려는지를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반면, 디핀과 비트코인 기반 롤업처럼 실용성과 수익 중심의 프로토콜이 부각되는 흐름은 디파이의 진화 방향을 가늠할 새로운 기준점이 될 수 있다.
💡 "법은 느리지만 시장은 진화한다…비트코인 디파이와 디핀, 탈중앙 투자의 미래"
규제는 여전히 디파이를 정의하지 못하고 있으나, 시장은 그 답을 만들고 있습니다. 유럽은 디파이를 잠시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지만, 자금세탁방지 기준 등 또 다른 프레임으로 접근 중입니다. 반면, 비트코인 기반 롤업과 디핀(DePIN)은 실제 수익과 실사용성을 중심으로 디파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살아남는 프로토콜’의 조건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규제와 시장의 엇박자 속에서 투자의 안목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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